[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개최되는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2025'에 참여할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3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행사 기간과 규모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이다. 40세 이상 경력직 인재 채용을 원하는 기업 120개사가 참가 대상이다.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2025를 주관하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강명)은 행사 기간을 하루에서 이틀로 늘리고 참여 기업도 전년 대비 69% 증가한 120개사로 확대했다. 중장년 구직자가 5000명 이상 박람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KB라이프파트너스, ㈜KT CS, ㈜세스코, ㈜대교에듀캠프 등 국내 유수 71개 기업이 참가했다. 구직자 참가자 3414명 가운데 ▲경영·금융·사무·보험(31.8%) ▲건축·환경·산업(26.2%) ▲교육·강사·연구·법률(18.8%) 등 직군에 참여한 인원이 많았다.

올해 참여 기업에는 채용 설명회, 사후 인재 추천·연계 지원, 기업 홍보까지 채용 전 과정에 걸쳐 지원이 제공된다.

중장년 채용 수요가 많은 기업에게는 재단이 기획하는 채용 설명회를 별도로 지원한다. 채용 설명회가 전년 대비 4배(2회→9회)로 늘어난다.

기업 복지 제도·조직 문화를 홍보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지원과 중장년 구직자가 기업에 솔루션을 제안하는 양방향 소통 창구 등이 마련된다.

행사 당일 채용으로 연결되지 않더라도 전문 상담사를 통한 후속 인재 추천과 사후 연계 지원이 이뤄진다.

박람회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8일부터 23일까지 50플러스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다. 포털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참여 기업은 서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채용 의지, 모집 직무, 중장년 친화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확정된다.

이성수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운영본부장은 "우수한 경력직 인재를 빠르게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에게는 이번 박람회가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원하는 경력직 인재를 박람회 현장에서 발굴하고 채용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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